서울에 살면서 지방으로 출장을 가거나 주말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용산역입니다.
특히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등의 출발지로 중심 역할을 하는 이곳은 KTX는 물론, ITX-청춘, ITX-새마을, 무궁화호, 그리고 서해금빛열차까지 다양한 열차들이 오갑니다.
하지만 막상 열차를 예매하려고 할 때는 "지금 몇 시에 출발하지?", "막차는 언제지?"라는 고민이 생기곤 하죠.
그래서 오늘은 직접 이용해 본 서울시민의 시선에서 용산역 출발 주요 열차들의 첫차부터 막차 시간표를 중심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주요 열차 노선
- KTX: 호남선(목포 방면), 전라선(여수엑스포 방면)
- ITX-청춘: 경춘선 춘천 방면
- ITX-새마을: 호남선·전라선·장항선
- 무궁화호: 호남선·전라선·장항선
- 서해금빛열차: 서해안권 관광지 방면 (정기·주말 운행)
2. KTX 시간표 (호남선·전라선 기준)
| 노선 | 도착지 | 첫차 | 막차 | 소요시간 | 요금 |
|---|---|---|---|---|---|
| 호남선 | 목포 | 06:10 | 21:10 | 약 2시간 30분 | 46,100원 |
| 전라선 | 여수엑스포 | 06:40 | 20:45 | 약 3시간 | 47,400원 |
3. ITX-청춘 시간표 (경춘선)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은 춘천 방면으로 향하는 빠른 열차입니다. 평일과 주말 시간대가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도착지 | 첫차 | 막차 | 소요시간 | 요금 |
|---|---|---|---|---|
| 춘천 | 05:32 | 22:22 | 약 1시간 20분 | 8,300원 |
4. ITX-새마을 · 무궁화호 시간표
이 열차들은 일반열차 중에서도 비교적 편안하면서도 요금이 저렴해 서울-호남/전라 방면 중거리 이동에 많이 이용됩니다.
| 열차 | 노선 | 도착지 | 첫차 | 막차 | 소요시간 | 요금 |
|---|---|---|---|---|---|---|
| ITX-새마을 | 호남선 | 광주 | 06:30 | 19:55 | 약 4시간 | 31,000원 |
| 무궁화호 | 전라선 | 여수엑스포 | 07:10 | 18:40 | 약 5시간 30분 | 22,700원 |
| 무궁화호 | 장항선 | 익산 | 05:50 | 20:10 | 약 4시간 10분 | 19,600원 |
5. 서해금빛열차 (G-train)
관광전용 열차로 주말, 공휴일 중심으로 운행되며, 고창·정읍·군산 등 서해안 지역의 여행지를 연결합니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나 힐링 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출발지: 용산역
- 주요 노선: 익산, 군산, 서천 등
- 운행일: 주말 및 공휴일 (코레일 공지사항 확인 필수)
- 소요시간: 약 2시간~3시간
- 요금: 약 18,000원~25,000원
6. 실사용 후기: 서울시민의 생생 경험
실제로 서울 용산구에 거주 중인 저는 출장과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일반열차를 1년에 30회 이상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부선보다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호남선·전라선 노선을 주로 활용합니다. 이번에는 최근 3개월간 이용했던 열차별 체험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6.1. KTX 이용 후기 – 전주행, 여수행 중심
전주 출장 때 탑승한 KTX는 오후 5시 10분 용산역 출발 열차였습니다.
퇴근 시간대였지만 좌석 예매는 비교적 수월했고, 광명역을 거쳐 익산-전주로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총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50분.
무엇보다 용산역에서 바로 전라선 KTX를 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서울역보다 한산하고, 경의중앙선이나 1호선으로 접근이 수월해 혼잡한 강남권보다 훨씬 쾌적했습니다.
장점
- 소요 시간 짧음 (서울~전주 1시간 50분)
- 전라선·호남선 직통 노선 활용 가능
- 좌석 넉넉, 출발 시간대 다양
단점
- 광명역까지 거치는 일부 열차는 시간 소요가 살짝 더 늘어남
- 주말·명절 예매 경쟁 심함
6.2. ITX-새마을호 후기 – 여수·광주 여행 시 추천
친구들과 여수로 주말 여행을 갈 때 탔던 ITX-새마을. 가격은 KTX보다 저렴하고, 기차 내부 좌석이 넓고 조용해 장거리 여행에 적합했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50분 정도.
서울에서 여수까지 고속도로로 5시간 넘게 걸리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효율적인 선택이었고,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 기차 창밖 풍경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장점
- KTX 대비 저렴한 요금 (약 3만 원대)
- 좌석 넓고 조용함
- 창가 풍경이 훌륭
단점
- 소요 시간 다소 김
- 야간에는 식사 가능한 매점 없음
6.3. 무궁화호 후기 – 단거리·경제적 여행 시 탁월
익산까지 무궁화호를 탑승한 경험도 있습니다. 약 4시간 10분이 소요되었지만 편도 1만 5천 원대 요금으로 매우 저렴했고, 여행 예산이 빠듯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좌석은 기본적으로 좁고 노후된 느낌이 있었지만, 조용한 칸을 예약하면 꽤 쾌적합니다. 주말 오후 시간대였음에도 자리가 넉넉해 예매 스트레스도 덜했습니다.
장점
- 가성비 최고
- 주말에도 좌석 여유 있음
- 차창 밖 농촌 풍경이 여유로움
단점
- 느린 속도 (서울~익산 4시간 이상)
- 노후된 열차 내부 시설
6.4. 서해금빛열차 – 가족 여행 추천 코스
아이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으로 탄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장항 구간을 달리는 관광열차입니다. 객실 내부가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어린 자녀 동반 여행에 매우 좋았습니다.
카페칸, 어린이 놀이터 칸, 포토존 등 구성도 훌륭했고, 차내 방송도 친절하고 문화체험 안내가 세심했습니다. 단,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금·토·일 위주로만 운영됩니다.
장점
- 테마형 관광열차로 아이들과의 여행에 제격
- 열차 내부 꾸밈이 특색 있음
- 당일치기 여행 최적
단점
- 정기 운행이 아닌 주말 위주 운영
- 예약 경쟁이 심함 (특히 방학 기간)
총평: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본 용산역 열차의 매력
서울역보다 혼잡도가 낮고, 전라선·호남선·장항선 같은 비수도권 노선이 집중된 용산역은 ‘지방행 열차 허브’로서 매력이 충분합니다.
특히 여행 목적일 경우, KTX보다는 ITX나 무궁화호도 가성비가 좋아 추천할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일 아침 7시대 KTX와 ITX를 이용한 경험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지하철 1호선이나 경의중앙선 환승도 어렵지 않고, 역 내 편의시설(카페·푸드코트·기념품점)도 잘 갖춰져 있어 출발 전 준비도 여유로웠습니다.
지방 출장이나 가족 여행, 주말 데이트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용산역 열차 시간표’는 꼭 미리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첫차·막차 시간대를 기준으로 계획하면 한결 여유로운 일정이 가능합니다.
7. 실시간 시간표 확인 팁
-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letskorail.com
- 코레일톡 앱 설치 (안드로이드/iOS)
- 네이버 지도로 열차 검색 가능
마무리: 이렇게 활용하세요
용산역은 단순한 철도역이 아닌, 서울 시민에게 다양한 교통 옵션을 제공하는 중심 허브입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가오는 연휴에 열차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여유 있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무엇보다 실시간 정보는 필수! 예매 전에는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